IDE 등을 사용해 개발하시는 분들이라면 다 아실만한 코드 인사이트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코드 템플릿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기능은 네이버 검색창의 검색어 추천 기능과 상당히 유사한 기능입니다. 이러한 코드 인사이트를 이용하면 첫머리 몇 글자만 입력한 후, 코드 인사이트에서 추천해 주는 템플릿을 선택하여 철자가 틀리는 일 없이 정확하고 빠른 코딩이 가능합니다. 검색어 추천 기능도 동일한 아이디어를 통해 나온 기능이라고 봅니다. 이를 통칭하여 자동완성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자동완성 기능은 특정한 편집기 혹은 정해진 입력부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것을 바탕화면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에 적용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만족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바로 LetMeType입니다. ZDNet에서는 사용하기에 쉽고, 수고를 덜어주며,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옵션을 가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GPL 방식으로 소스코드와 함께 공개되어 있습니다.
위와 같이 메모장 같은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자동완성 기능이 동작하게 됩니다. 지정된 글자수(기본 2자)를 타이핑하면 자동완성 툴팁이 뜨게 됩니다. 떠 있는 추천 단어를 1~4의 숫자키를 이용해 선택하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이 가지는 장점은 사용자가 입력한 모든 단어가 자동으로 축적되는데 있습니다. 일일이 자동완성 단어를 등록해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일정 시간동안 쌓은 데이터를 이용하여 빈도에 따라 추천 단어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별도의 파일로 저장할 수 있고, 특정 텍스트 파일을 데이터로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파일들을 통합하는 기능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설정할 수 있는 항목 또한 다양합니다. 자동완성 기능이 나타나거나 없어지는 타이밍과 최소 글자수, 대소문자 변환 및 빈도에 따른 설정 등이 가능합니다. 암호 등 다른 사람이 보지 않아야 할 중요한 단어는 제외할 단어 목록에 넣어 놓으면 됩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동작하는 다른 프로그램 목록을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About 창에서는 자신이 타이핑한 글자와 추천 히트수 등의 간단한 통계 정보가 표시됩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은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설정에 따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설정을 통해 지원이 된다면 추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구글에서 구글스럽지 않게 개인화 페이지에 테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Select theme'라는 이름으로 추가되었으며 아직 한국 구글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테마는 이미지에서 보이듯이 6개와 기본 페이지로 총 7가지입니다. 전체 배경 이미지와 위젯의 박스 스타일이 변경됩니다. 드디어 디자이너를 고용하기 시작한건 아닐까요? 아래는 개인화 페이지에 테마를 적용한 스크린샷입니다.
추가로 위 테마는 적용 후 사용자의 위치를 설정해야합니다.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변경되는 듯 합니다. 서울로 설정하였더니 지금은 오후의 느낌이 나는군요. 아주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근래에 읽은 "웹 2.0"에 관한 책 세권이 있습니다. "웹 진화론", "웹 2.0 경제학", "정유진의 웹 2.0 기획론"이 그것입니다. 나열한 순서대로 읽어 나가라는 듯 각각의 내용이 연결되고 서로를 보완해 주는 느낌입니다.
웹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트랜드 뿐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계신다면 위 책 세권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롱테일, 참여와 공유, 집단지성, 오픈소스, 폭소노미, 주목경제, 웹 API 등이 궁금하신 분 역시 역시 위 책 세권을 권합니다.
이제 하나씩 살펴 볼까요?
웹 진화론은 일찌기 실리콘벨리에 건너간 일본인의 시각에서 본 웹의 역사입니다. 웹의 과거와 현재까지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게 합니다. 버블 닷컴의 붕괴를 지켜보고, 그 폐허에서 희망을 건진 대표적인 웹 2.0 주자인 구글과 아마존 등을 직접 경험하고 느낀 내용을 전해줍니다. 새로운 웹의 패러다임이 현재의 세상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미약한 진동을 느끼게 해줍니다. 웹의 변혁이 앞으로의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가에 대한 달콤한 꿈도 꾸게 해줍니다. 작가의 흥분과 설레임을 느낀 책이었습니다. 구글의 탄생하게된 뒷 이야기를 알고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웹 2.0 경제학은 IT를 모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기술서라는 부제가 암묵적으로 붙어 있습니다. 책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IT 기술 용어를 꺼내지 않습니다. "현실계", "이상계", "환상계"로 풀어보는 철학서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현실계를 빠르게 흡수해 가는 이상계의 미래를 전망한다는 것이 굵직한 줄거리 입니다. 현재의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온라인으로 옮겨 가면서 변하는 속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보여줍니다. 왜 IT 인프라의 선진국인 우리나라에서 구글과 같은, 아마존과 같은, 플릭커와 같은 대표적인 웹 2.0 모델을 만들지 못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웹 진화론"은 웹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그리고 미래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웹의 현재부터 미래까지의 변화를 가늠해 본 후, 현재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실천의 과제를 던지는 듯 합니다.
앞서 두권이 웹 2.0에 대한 거대한 숲을 보게 해 주었다면, 이 책은 각각의 나무를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웹 2.0 서비스들의 공통적인 핵심을 짚어 줍니다. 웹 2.0과 함께 계속적으로 등장하는 롱테일, 폭소노미, 소셜 네트워크 등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을 설명합니다. 모든 방법은 새로이 등장한 웹 2.0 서비스들을 예로들어 설명합니다. 데이터로 시작해 사용자의 참여와 공유, 오픈소스 전략 및 어탠션 배분 방법까지.. A부터 Z까지 모든 부분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사례로 올라온 웹사이트들만 정리한다 하여도 책 한 권 분량이 될 것입니다. 웹 2.0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으시다면, 풍부한 사례들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합니다. 옆에 두고두고 참고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웹 2.0의 이해가 목적이라면 "웹 진화론"과 "웹 2.0 경제학"을 권해 드립니다. 웹 2.0을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이신 분이라면 "정유진의 웹 2.0 기획론"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다만 구글과 플릭커, 딜리셔스, 블로그, RSS 등의 서비스를 경험해 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책의 내용이 크게 와닿지 않을 듯 합니다.
Recent Comments